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분야는 뭘까?
오늘은 내 위시 리스트 속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책의 분야!를 찾아보았습니다. 편의를 위해 한 칸씩 띄었지만 알고 보면 이어진 코드 한 줄만으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목록 불러오기
#오늘은 가장 많은 책 분야 알아보기
install.packages('readxl') #엑셀 파일을 사용할 거니 readxl 패키지를 불러온다.
library('readxl') #R은 프로그램을 열 때마다 새로 패키지들을 불러와줘야한다.
book <- read_excel('bookwish.xlsx')
View(book) #잘 불러와졌나 확인해보기!
install.packages('dplyr') #column 이름을 영어로 바꾸기 위해 불러오는 패키지
library('dplyr')
book <- rename(book,
title = 상품명,
series = 시리즈명,
subtitle = 부제,
isbn = ISBN,
publisher = 출판사,
author = 저자,
price = 정가,
dprice = 판매가,
dpercentage = 할인율,
pdate = 출간일,
style = 판형,
field = 분야,
page = 페이지수,
meh = 부가기호)
#아주 간단하게 찾을 수 있음
Fields <- book %>% #'Fields'라는 새 데이터는 말이야, 'book' 데이터에서
group_by(field) %>% #field(분야) 행이 같은 것끼리 그룹을 지어서
summarise(freq = n()) %>% #갯수(n, 지정 명령어)를 세서 freq(빈도, 사용자 지정)라는 이름 아래에 묶어줄거야
arrange(desc(freq)) %>% #그다음 freq(빈도)가 큰 것부터 정렬해서
head(10) #처음 오는 10개만 뽑아서 볼 거야
25열까지는 지난번 글에도 등장한 부분입니다.
종강도 했으니, 다시 뇌에 R기름을 윤기 좔좔 흐르게 칠할 시간!!
결과
그래서 결과는? View(Fields)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이 1위를 했습니다.
이 영광을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을 쓰신 정세랑 작가님❤️에게 돌립니다.
입시때문에 한동안 책의 재미를 잃고 살았는데 그 두 책을 읽고 다시 책의 재미에 빠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 소설 중에서도 '2000년대 이후'인데요. 아무래도 2000년대 이전의 소설보단 제가 더 잘 알고, 공감할 수 있는 배경의 글들이라 그런 것 같아요. 내 모국어로 쓰여진 글을 통해 그 글의 작가님, 글 속 등장인물들과 소통하는 순간에 참 행복합니당...
2위는 '영미소설'.
어렸을 때부터 다른 나라들보다 영미권 컨텐츠를 더 좋아했고 즐겨왔는데요(심슨, 니켈로디언 등등). 지브리도 사랑하지만 그래도 지브리보다는 드림웍스, 픽사 러버랍니다...ㅎ 아직도 외로움을 달래줄 BGM이 필요할 때면 슈렉 또는 토이스토리를 틀어놓곤 합니다.
하지만 이 이유말고도 영미권의 책, 즉 영어로 쓰인 책이 번역되어 수입될 기회가 제일 많기 때문에 그런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3위는 '교양 인문학'
인문학적 소양을 가꾸고 싶단 욕심이 있어서 많이 읽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교양 인문학이 소설들 다음으로 등장했네요!
갑자기 내린 결심: 2019년엔 인문학 책을 '나중에 읽어야지~'하고 보관함에 담지만 말고 진짜로! 시간을 만들어서 읽어야겠습니다.
기타 국가란
그런데 여기서 든 의문!
'기타 국가'라는 분류는 무엇일까요? '~~국 소설'도 아니고 저 흐리멍텅 애매모호 아리까리한 분류는 무엇일까요???
궁금하니까, '기타 국가'라는 분류를 가진 책들엔 무엇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합니다.
기타 <- book %>% #'기타'라는 새 데이터는 말이야, 'book' 데이터에서
group_by(field) %>% #field(분야) 행이 같은 것끼리 그룹을 지어서
filter(field == '기타 국가 소설') %>% #filed(분야)가 '기타 국가 소설'인 데이터들만 모아서 볼 거야
select(title, series, author, field) #그 데이터들의 책 제목, 시리즈명, 작가, 분야만 볼 거야!
View(기타)
그럼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요!
페터 빅셀(스위스), 캐롤 쉴즈(캐나다), 리처드 플래너건(호주), 린이한(대만) 등등 정말 말그대로 '기타 국가'의 글들이었습니다.
외국 사람들한테는 한국 소설이 '기타 국가 소설'이겠죠? 한 언어로 쓰인 글을 번역하게 되면 그 뉘앙스를 100퍼센트 살릴 수 없다는게 넘넘 아쉽습니다. 이런 점에서 나와 같은 언어를 공유하는 분의 글이 더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책을 가려 읽는단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2019년엔 더 계획적인 독서를, 남미 또는 아프리카와 같이,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한 곳의 책들에 도전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