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독성을 위해 문제와 관련없는 부분은 최대한 생략한 코드입니다.

문제

아래 코드는 유저가 여러 소셜 로그인 방법 중 카카오 로그인을 선택한 경우 동작합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코드 내 주석 참고)

const [kakaoId, setKakaoId] = useState('');

const snsLogin = (id: string, isChecked: boolean) => {
    switch (SNS) {
		case '카카오':
		    kakaoLogin(() => {
				// (4)
		        updateSNS(kakaoId)
		        .then(resp => (...))
		        .catch(err => (...))
		        )
		      })
		   }
		    break;
		case '네이버':
		// 생략...
	}
};

async const kakaoLogin = (successCallback) => {
	// (1)
	await Kakao.Auth.login({
		success: async function (response: any) {
			// (2)
			await Kakao.API.request({
				success: function (profile: any) {
				    // (3)
				    setKakaoId(profile.id);  
				    successCallback();
				},
			});
		},
	  });
}

  1. Kakao.Auth.login로 카카오 소셜 로그인을 한다.
  2. 성공시 Kakao.API.request로 유저의 카카오 프로필을 GET한다.
  3. response에서 profile.id 값을 컴포넌트 상태 kakaoId에 저장한다.
  4. 저장한 kakaoId를 파라미터로, 서버에 POST 요청을 보낸다.

제가 겪은 문제는 (3)에서 setState을 하면 결과적으로 state가 바뀌긴 하지만, (4)에서는 아직 kakaoId가 변하지 않았다는 거였습니다.

즉, (3)에서 setState가 바로 업데이트를 실행하지 않았다는 거죠.
왤까요?

원인

왜냐면 setState는 이벤트핸들러 안에서 비동기적으로 호출되기 때문입니다. setState는 컴포넌트를 바로바로 리렌더링하지 않고, 변경 사항을 대기열에 넣어두고 한번에 일괄적으로 갱신합니다. 이 결과 setState을 여러번 호출해도 동일한 키에 대해서는 가장 마지막 값으로만 상태가 갱신되기도 합니다.

왜 굳이?

비동기 객체라는 setState의 특징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setState = 상태 바꿔주는 함수 로만 알고 있으면 뒤통수를 맞기 쉽상입니다.
왜 setState는 XMLHttpRequest, 콜백, setTimeOut처럼 비동기 객체로 만들어졌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불필요한 렌더링을 방지한 성능향상입니다.

하나의 이벤트핸들러에서 setState가 여러번 호출되면 이벤트가 끝날 때 변경이 필요한 상태들을 일괄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렌더링합니다. 그래서 setState를 호출하자마자 state에 접근하면 값이 안 바뀌어있는 겁니다.

즉각적으로 state 바꾸는 법

예시와 함께 리액트에서 상태를 그때그때 바꾸는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방법 1. useState: setState의 updater 인자에 함수 사용

add() {
	setCount((prevState, prevProps) => {
		return {count: prevState +1}
	})
}

첫째로, prevState를 사용해 새로운 객체를 return하면 됩니다.

아래 예시에서 저는 fruits 배열의 원소가 객체의 key로 담긴 fruitState 객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코드를 짰어요.

const [fruitState, setFruitState] = useState({});
const fruits = ['orange', 'apple'];

fruits.map((val, idx) => {    
	setFruitState({ ...fruitState, [val]: true });

fruits 배열의 map() 메서드를 써서 setState를 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코드를 실행하니 예상한 결과물은 {orange: true, apple: true}이었는데, 실제 결과물은 {apple: true}였습니다.

처음 orange[val]이었을 때 fruitState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setFruitState를 한번 더 실행했기 때문에 마지막 setState만 빼고 이전의 setState 실행은 다 무시되어버린겁니다!!!

그래서 updater 인자에 prevState를 사용한 함수를 직접 넣어주었습니다.

fruits.map((val, idx) => {    
    setFruitState(prevState => ({ ...prevState, [val]: true }));  
});

이렇게 고치면 {orange: true, apple: true}가 나옵니다.

방법 2. 클래스 컴포넌트: setState 콜백 사용

const [count, setCount] = useState(0);

add() {
	this.setState({ count : this.state.count+1 },  // arg1
	() => {	console.log(this.state.count)})   // arg2
}

handleClick() {
  this.add();
}

두번째 방법은 useState 훅을 사용하지 않고, 클래스 컴포넌트의 setState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클래스 컴포넌트의 setState은 두번째 인자(arg2)로 콜백함수를 받아서 setState가 실행된 이후 콜백 함수를 실행합니다.

0인 count를 1씩 더해주는 예시입니다. 원래 값에 1씩 더해준다기보다 1을 더한 새로운 값을 count로 지정해주고 있습니다. arg1인 setState가 실행되면, arg2가 새로운 count를 콘솔에 표시합니다.

이 두 방법 중 저는 첫번째 방법을 주로 씁니다.
또 이외에도 useCallback 안에 setState을 넣어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setState Thumbnail